(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소방안전 5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는 19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기후 위기가 초래한 전례 없는 수준의 자연재해로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 몇 년 새 경기도 각지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의 큰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소방관이 순직하는 등 안타까운 참사가 잇따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달라지는 재난의 양상에 맞춰 경기도의 소방행정도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추도록 진화해야 한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경기도의 소방 행정을 제대로 강화하겠다”면서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소방안전 분야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일터와 일상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화재취약시설의 안전 담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건축물의 바닥‧벽‧기둥 구조물에 대한 화재안전성능기준 마련 등 기존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책임성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고위험 건축물 화재안전도를 조사해 도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부연했다.
메타버스‧AR‧VR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안전교육의 확대, 도민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도 공약했다.
아울러 재난 취약계층 및 지역 안전을 우선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의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재난이나 사고 이외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안전지원단 운영’을 약속했다.
이 밖에 ▲소방차 진입곤란지역의 소방차 통로 확보 ▲소방용수시설 및 비상소화전함 설치 추진 ▲노인요양시설의 재난안전시설 강화 등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재난의 위험을 예측하고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재난관리 디지털 역량 및 재난대응체계 강화도 주요 공약이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전면 확대하는 등 출동환경 개선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나서고, ▲사물인터넷‧CCTV 등 네트워크 연결 활성화로 취약시설 및 지역 안전망 강화 ▲드론‧로봇 등 첨단 소방장비 도입 포함 경기도형 재난대응체계 구축 ▲(재난 신속 대응, 현장 지휘체계 강화를 위한) 지휘역량 훈련시설 설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 상향 추진도 약속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감염병 긴급 이송체계 강화’도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사고 및 구조 현장에 투입 됐다가 희생된 소방‧경찰 공무원 및 의사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 강화도 공약의 큰 축이다. ‘경기도 영웅 추모의 거리(공원) 조성’ 및 추모행사 개최, 소방‧경찰공무원을 위한 ‘트라우마 관리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경기도를 찾는 레저활동 인구의 안전에 대한 공약도 설명했다.
등산‧캠핑‧수상스포츠와 같은 다양한 레저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사고 발생 시 빠른 시간 내 사고에 대해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119긴급구조센터 설치’ 및 전문안전요원 배치를 공약했다.
김동연 후보는 “반복되는 대형 참사는 인재와 다름없고, 의지만 있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면서 “일터와 일상 어디서나 안전한 경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생명존중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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