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는 “광양보건대학 정상화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 시·도의원들과 광양보건대학교를 찾아 학생회 간부들과 나눈 대화에서 “대학 존립은 지역의 필수자산으로 각계 협조를 이끌어내 정상화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광양보건대학교는 응급구조과와 물리치료과 등 일부 학과 건물이 노후화돼 빗물이 새는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국비지원까지 중단되면서 장학금 혜택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광양보건대학교 고영석 총학생회장(27)은 “보건계열 학과에서는 설비기계만 갖추어져 있고 실습할 소모 재료가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금까지 졸업한 선배들에게 부탁해 약간의 도움을 받았지만, 이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실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학교의 기숙사와 식당 등이 문을 닫으면서 학교 밖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생활비 등 부가 비용이 증가하면서 재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누구보다 지역대학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국회 교육위에서 활동하는 서동용 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