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이 김윤정 & 최덕규 작가의 방 ‘그림책, 손을 잡다’ 기획 전시를 오는 7월 31일까지 3층 꿈싹갤러리에서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림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오랜 시간 그림책을 함께 그려온 부부이자 동료 작가로 활동해 온 김윤정, 최덕규 작가를 초청해 마련했다.
전시장은 김윤정 작가의 책 ‘엄마의 선물’과 최덕규 작가의 ‘커다란 손’ 그림책을 주제로 원화, 아트프린트, 더미북, 스케치, 작가 소품 등으로 꾸며졌으며 입체 엽서 만들기, 숨은 단어 찾기 등 전시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중 김윤정 작가의 ‘엄마의 선물’, ‘친구에게’ 그림책 속 대표 장면을 입체로 표현한 작품 12점은 직접 도서를 넘기며 체험할 수 있어 전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전시가 시작된 지난 1일에는 오프닝 행사로 어린이 가족 50명을 초대해 ‘김윤정·최덕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최덕규 작가는 자신의 그림책 ‘나는 괴물이다’를 인형극으로 각색해 선보였으며, 두 작가가 직접 전시를 소개하는 도슨트 시간, 매직북 만들기 체험이 참여자의 높은 호응 속에 운영됐다.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한 김윤정·최덕규 작가는 “그림책은 이야기가 가진 인문학적인 깊이와 이미지의 시각적 유희가 손을 잡은 예술이다”며 “지난 20년을 한결같이 부부로, 동료 작가로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가 광양시민에게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2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 도슨트가 운영되며, 참여자는 당일 현장에서 신청받을 예정이다.
기타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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