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의성군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보듬마을을 2022년에는 비안면 서부1리를 선정, 운영한다.
치매보듬마을은 경상북도에서 전국 최초 개발한 치매 친화적 공동체 마을로 지난 2016년 공모사업으로 처음 추진했으며, 의성군은 치선1리를 시작으로 매년 한 개의 마을을 선정해 운영한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치매안심마을 운영 부문 우수상 등 매년 각종 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치매환자 돌봄의 선제적 사업 추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마을의 흉물인 폐가 터와 폐창고를 활용해 조성한 금성면 탑리2리 우리마을 작은 미술관, 봉양면 삼산1리 자두꽃길 기억이음 미술관은 치매보듬마을의 대표적 특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외 주요 사업으로는 치매 조기검진, 치매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치매환자 가족지원 프로그램, 치매 보듬길 조성 등 다양한 인지 환경개선으로 치매 예방과 진행 지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신규마을인 비안면 서부1리와 기존 마을인 금성면 탑리2리, 봉양면 삼산1리, 의성읍 팔성1리를 포함한 총 4개의 마을을 운영해 다른 시군과는 차별화된 의성군만의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의성군은 “내가 살던 동네에서 지역사회의 돌봄과 보살핌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치매가 있어도 행복한 의성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