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장선거에 나선 강희문 국민의힘 예비후보(현 강릉시의회 의장)가 18일 자진 사퇴하며 김홍규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12년간의 시의회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강릉발전을 위해 강릉시장에 도전했으나 시민의 선택을 받기에는 역부족을 느꼈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강릉시는 현재 지방의 작은 도시로 계속 벗어나지 못할 것인지 미래 세대까지 담보할 행복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로에 서 있다”며 “저를 지지해 온 시민과 지인 등과 오랜 협의 끝에 업무능력과 추진력·소통의지를 갖춘 김홍규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홍규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권성동 국회의원과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며 “김 예비후보가 강릉시장에 당선되면 강릉발전을 10년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강릉시는 지난 4년 동안 김한근 전 시장의 무능과 독선으로 이미 미래 발전의 동력을 잃었다”며 “시장이 눈과 귀를 닫으면서 직원들은 무력감에 빠져 존재 가치를 점점 잃어가고 있고 시민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한탄하는 것이 강릉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강희문 예비후보는 사퇴 후 김홍규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선거본부장을 맡아 김 예비후보의 선거 운동을 돕는다.
이에 앞서 강릉시장 출마자로 거론되다 김홍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남수 전 강원도 산업경제국장은 선거대책본부 고문으로 임명됐다.
김홍규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의 어려운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의 사퇴로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김한근 전 시장과 심영섭 도의원 3명으로 줄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