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최초 연임시장에 도전하는 권오봉 시장이 “모든 시민이 잘 사는 대한민국 일등 도시를 만들겠다”며 자신의 전문 분야인 경제·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여수시는 제조업, 농·수산업, 천혜의 관광자원 등 다양한 산업기반을 가진 축복받은 도시”라며 “여수가 가진 강점을 살려 여수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전략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총 28개 기업 10조3952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여수시는 코로나19 고용한파에도 3년 연속 일자리 목표공시제를 초과 달성하며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4년까지 진행되는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은 “1조8000억 원이 투자되고, 1만5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물류비용 150억 원 절감, 생산액 35조원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선 8기는 일자리가 넘치는 역동적인 여수”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 번째로 여수국가산단 고도화, 미래 신산업 육성, 안전한 산단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여수국가산단 고도화를 위해 ▲삼동지구 R&D기관 집적화(한국화한연구원 분원 유치 등) ▲석유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촉매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국가산단 탄소중립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묘도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국제금융거래소 유치 ▲율촌 2산단 조선소 집적단지 조성 및 기존부지 수변공원 조성 ▲율촌 2·3산단 조기조성을 통한 신소재, 에너지 부품산업 육성 ▲수소 R&D 센터 유치 및 수소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전한 산단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안전체험교육장 운영 ▲디지털 재난·환경·안전 통합 시스템 완성으로 무사고 산단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여 근로자의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두 번째로 “여수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해양, 섬, 역사문화예술 자원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정책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을 육성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경도·화양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 조속 추진 ▲돌산 무슬목 목장용지 복합관광단지 개발(교통대책과 공론화 전제) ▲낚시어선 전용부두 및 낚시공원 조성을 통한 낚시산업 육성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 및 국제마리나 기반 구축 ▲섬관광 활성화를 위한 육-해상 연계교통체계 수립 및 시 재정지원을 통한 삼산면 신조 여객선 투입선사 유치 ▲반려동물 동반 복합레저관광단지 조성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어 “박람회장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청소년해양교육원, 국립해양기상과학관, 한화아쿠아리움 및 해양레저스포츠체험장 등 박람회장 내 시설을 연계하여 국내외 해양교육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며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
또한 “농·수산업은 여수를 발전시켜 온 근간”이라며, “농·수산물 생산(1차), 가공(2차), 관광·문화·IT(3차)를 결합한 새로운 융·복합 산업 육성을 통해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농·수산물 맞춤형 판로 다각화 지원 ▲지역 농·수산물 대표 브랜드 육성 ▲청년 농·수산인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새로 설립하고 ▲융자 및 이차보전사업을 확대해 지역 상권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첫 번째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총 2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투자유치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돈 잘 벌어오는 시장’으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오랜 기간 경제·행정 전문가로서 경험을 쌓고, 민선 7기 여수시장을 역임했다. 이번에는 여수 최초의 연임 시장에 도전 중이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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