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은 지난 1일 김대중강당에서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2021년 전라남도 친환경농업대상 평가’기초자치단체 분야 최우수상과 함께 재배생산 분야에서 황성주 농업인도 수상해 친환경농업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전남도는 매년 기초자치단체,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대상 평가를 시행해 친환경농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선도하는 우수 시군·농업인을 시상해 오고 있다.
군은 전년도에 총 33개에 달하는 내실 있는 친환경농업 정책을 추진해 ‘21년 친환경 벼 유기인증면적 2358ha를 포함하여 총 3468ha를 달성했다.
군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농림수산 관련 10개 분과위원회를 구성 운영했고, 각 분과위원회의 의견을 군정의 추진 방향과 내용에 담아 현장에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친환경농법 의식 함양을 제고하고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친환경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18차례에 걸쳐 680여 명을 대상으로 의무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의 생산 차액을 보전하고자 친환경농업직불제, 친환경농업장려금 등과 함께 군 자체 사업으로 유기농 쌀 생산장려금을 지원해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도모했다.
군은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군에서 운영하는 기찬들 영암몰 온라인 매장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활용해 농가 소득 증가와 관내 친환경 농산물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됐다.
친환경농업인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황성주 씨는 1985년부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친환경농업을 시작했다.
친환경농업 지식 습득을 위해 전국으로 친환경농업 우수지역을 방문해 노하우를 섭렵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유황과 은행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친환경농자재를 제작해 사용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아울러 소를 입식해 가축분뇨를 이용한 경축순환농법 실천으로 영농활동에 활용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량이 증가하는 결실을 맺었다.
또한 친환경농업 강사로도 활동하는 등 친환경농업을 꿈꾸는 후계농들을 육성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평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현장에서 애쓰는 친환경농업인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 군은 22년에도 열린 행정, 적극 행정으로 현장과 소통하여 친환경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황성주 씨와 같은 우수농업인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 qaz364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