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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과 대하엔지니어링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동해시에 1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 가운데 심규언 동해시장과 최병룡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이호 기자)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대형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회장 최병룡)과 대하엔지니어링(대표 박화진)에서 KF99 마스크 4000장, KF94마스크 1만장, KF-AD마스크 2만장, 반려견 사료 1.5톤 분량 등 총 1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동해시에 기부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3년전에 비슷한 경로로 산불이 번져 주민들의 피해가 커 복구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었는데 다시 산불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많이 났다”며 “그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부와 성금으로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병룡 회장은 “동해에 산불이 크게 났다는 뉴스와 반려견이 불타 있는 사진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아무쪼록 피해가 빨리 복구돼 피해를 보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격연맹과 대하엔지니어링에서 기부한 물품은 반려견주와 이재민, 소방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강릉 옥계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인근 동해시로 번져 2700㏊(축구장 면적 3700개)의 산림피해와 건축물 182개, 이재민 53가구 110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성시장애인사격연맹 반려견 사료 기부식에서 심규언 동해시장(왼쪽 두번째)과 최병룡 회장(오른쪽 두번째) 및 임원 기념촬영 모습. (조이호)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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