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4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전에는 광명2동, 오후에는 광명3동 주민들과 ‘2022년 동 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를 열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승원 광명시장은 보다 나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서 시민이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핵심사업과 주요 정책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일·사람·교육·휴식이 있는 지속가능한 100년의 첨단도시 광명의 미래상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설명에 앞서 박 시장은 “햇수로 3년째가 되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노력하고 잘 이겨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낮은 사망률 등 전 세계적으로 K방역의 우수성이 인정받고 있는데 그 과정에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주신 광명시민들이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서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완전한 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를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공공일자리 확대와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청년지원단 운영,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발행,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등 민생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중점 추진 사항 중 하나로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주거 시설이 늘어나는 광명시에 휴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정원문화 도시를 조성해 나간다.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화를 진행해 왔으며 안양천 국가 정원 추진, 2023년 경기도 정원 박람회 개최, 도덕산 출렁다리를 조성하고 도시 곳곳에 정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 정원사를 양성한다.
광명시는 주민자치회를 통한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진행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왔으며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참여예산, 시민참여 커뮤니티 더욱 확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정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빠르고 지속적으로 변화해 나가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평생학습 도시를 실현하고,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삶을 위해 광명형 뉴딜을 실천하고 친환경차 및 전기차 충전 시설, 시민햇빛발전소, 태양광 설치 확대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도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비우기와 생활문화공간 확대를 지속하고 청년·신혼부부주택 공급,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다양하게 시행한다.
1인 가구 지원센터 설립, 핀셋지원발굴단 등을 통해 차별 없는 복지를 실현하고 출산 축하금, 초·중·고등학교 입학 축하금,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등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책임지기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공공주택, 도시재생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은 최대한 안전하게 추진하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광명시 미래 10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족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광명2동 주민들은 재개발로 인해 줄어든 어린이 놀이 시설 보수, 도서관 등 문화시설의 설치와 노인 복지를 위한 경로당 조성 및 1인 가구 노인 동행 교통 서비스, 공사 차량 주정차·과속·도로 파손 문제 해결, 목감천 환경 개선, 쓰레기 문제 해결 등의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광명3동 주민들은 경로당 신축공사에 따른 대체시설과 목감로 주변 거주민들을 위한 공영주차장 마련, 목감천변 쓰레기 문제 해결, 주민 편의를 위한 계단길 정비 및 이면도로 반사경 설치, 광명사거리역 주변 노상적치물 단속 등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시민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의견을 들은 후 차례차례 답변하고 이날 함께한 관련 부서장들에게 조치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한편 현장 방문이 필요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매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을 시장님과 의원들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함께 해결해 주셨는데 오늘도 바쁜 일정에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 시장님이 직접 오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항상 지역 현안을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시는 지역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도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이제 봄이 한층 더 다가오는데 코로나19도 빨리 종식되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시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향후 광명시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가능한 것은 빠른 시일 내 조치하고 행정 절차가 필요한 것은 절차를 거쳐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 시민과의 대화는 15일 오전 10시에 광명4동, 오후 2시에 광명5동 주민을 대상으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