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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축사 등 악취배출 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령면 소재지권내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령면 소재지권은 50여 개의 축사와 3개소의 퇴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수년간 주민들이 고통을 받으며 민원이 제기돼온 지역이다.
지난해에는 오동마을 주민들이 악취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며 집단 시위를 하는 등 악취로 인한 지역 정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악취 배출 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방안 모색을 위해 환경부의 악취실태조사에 신청해 지난달 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악취실태조사는 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전액 국비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조사를 진행한다. 2월부터 올 연말까지 계절별 기상조사와 더불어 시설에 대한 악취분석 등 종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군은 최종 결과가 나오면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2월초 지역 주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며 “이번 악취 실태조사를 통해 마령면 소재지권의 악취 원인 규명과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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