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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회, 2021년 결산 브리핑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1-12-28 14:43 KRD7
#경주시 #경주시의회 2021년 결산 브리핑

현장에 답이 있다’ 자세, 발로 뛰며 시민·사회단체 여론 청취

NSP통신-경주시의회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모습. (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모습. (경주시의회)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의회는 2020년부터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행사도 취소와 비대면으로 변경되고 시민들과 직접 마주보며 고충사항, 불편함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도 4인이상 집합금지 등으로 인해 모임과 여행 등이 줄어들면서 작년보다 더 힘든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2021년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희망에 대한 준비도 조금씩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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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주시의회는 경주실내체육관에 설치된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미리 방문해 시설물과 접종 과정, 센터 운영 및 접종 준비 현장의 어려움 등을 파악하고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점검했다.

그리고 백신접종과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사람들의 이동이 생겨나고 경주의 관광지에 관광객이 늘어나 관광업도 활기를 띄면서 지역경제도 좋아지고 있었다.

비록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위드코로나에서 사회적거리두기로 돌아갔지만 이제 경주는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대비해 자동차부품산업 기업 유치 등으로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2021년 새해를 맞이해 경주시의회 최초로 지난 2월부터 3월 23개 읍면동을 방문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과 각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코로나19 등으로 노고가 많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안사항을 청취했다.

주민들과 직접 대면할 기회가 없어져 건의사항과 민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직접 읍면동을 찾아가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읍면동장으로부터 현안, 민원사항을 보고받고 2021년 한해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황룡사지와 동궁과 월지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현장을 전체의원들이 둘러보았다. 김석기 국회의원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주요사업장을 방문하여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의회에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였다. 4월 19일 의장단회의를 거쳐 29일 제259회 임시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7월 13일 제261회 임시회에서는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경주시와 함께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시작했다.

또한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3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시민들의 복리 증진과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해 왔다.

‘2021 북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은 옥산서원, 양동마을, 안계댐, 형산강 출렁다리 등을 역사문화관광체험벨트로 조성하고 경주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펼쳤다.

‘Agenda 2030’은 그린뉴딜, 디지털 뉴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과 도시재생 사업 등 친환경도시 경주의 미래를 위해 연구했으며 ‘경주동남권 관광활성화를 위한 연구 모임’은 보문관광단지, 불국동, 감포지역에 대한 관광활성화 기본전략과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경주시의회는 2021년 한해 총 119건의 조례를 제․개정했다. 다자녀가정에 대한 정의를 ‘3자녀’ → ‘2자녀’로 변경한 ‘경주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이 있는 가정에 입학축하금을 지원해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교육복지를 제고하는 ‘경주시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경주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등 아동과 복지에 관련된 조례를 제․개정했다.

NSP통신-경주북부권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연구용역 실시 단체 기념사진. (경주시의회)
경주북부권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연구용역 실시 단체 기념사진. (경주시의회)

그리고 ‘경주시 체육진흥 조례 전부개정’,‘경주시 지역문화 진흥조례』등 문화․체육 관련 조례’,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등 경제 관련 조례 등 다양한 부문에 조례 제․개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또한 제262회 임시회에서 ‘경주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조례’를 통해 코로나19 등 사회적․경제적 중대한 재난이 발생한 경우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를 바탕으로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경주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270억원의 경주시민 코로나 특별지원금을 지급하였다. 향후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으로 큰 의미가 되었다.

2021년 경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총492건의 자료를 받아 각 상임위원회별로 사전 분석 및 검토하였고, 홈페이지 및 전문위원실에서 시민제보를 받고 현장방문 실시 등 의욕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시정 15건, 처리 57건, 건의 89건으로 시정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와 잘못된 관행이나 문제점에 대해 시정 및 개선을 촉구함으로써 시민의 복지증진과 시정운영의 효율성 제고에 노력했다.

또한 제264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22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서 시민의 입장에서 예산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되었는지, 불요불급에 과다 편성된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해 건전 재정 확보에 힘썼다.

2022년 예산은 12월 말 폐선으로 인한 폐철도 활용사업과 자동차부품산업 관련 예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일상회복과 민생안정에 관한 예산 등 2022년에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2022년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인사위원회, 행동강령운영자문위원회 설치 의무화 등 많은 변화가 있다.

경주시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이 의회 의장이 가지게 되며 인사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의장 소속의 인사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

아울러 지방의회의원의 조례 제․개정, 예․결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질의서 작성 등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지방의회의원 정수의 1/2범위 내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2023년 12월 31일까지 도입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5명을 선발, 운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지방의회 사무기구 인력운영의 자율성이 제고되고 전문성이 향상되면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더욱 더 효율적으로 나갈 수 있다.

서호대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제8대 후반기 의장을 맡으면서 힘든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경주시의회 의원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자세로 발로 뛰며 시민, 사회단체의 여론을 청취하고 시정질문과 간담회,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주요현안 사항에 대한 현장을 확인하고 고충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2년에도 항상 시민의 곁에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시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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