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동문들이(이하 동문들) 여수 국동캠퍼스에 전남대학교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7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국립 여수대학교와 전남대학교의 통합양해각서의 의대와 병원 설립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 신뢰를 회복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동문들은 “최근 정부에서는 전남지방에 의대를 신설하고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는 등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전남대 총장은 통합 15주년이 지났음에도 왜 통합양해각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지 책임을 통감하고 제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많은 예산을 들여 의대를 신설할 것이 아니라, 당초 약속대로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하라”고 주장했다.
동문들에 따르면 국립 여수대학교와 전남대학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2005년 6월 전국 최초로 종합대학교간 전문 12항의 통합양해각서를 채택하고 통합을 추진했다.
통합양해각서 9항에 의료기관(전문병원 등)을 통합 완성 전까지 여수캠퍼스에 설치 운영한다고 규정했다.
동문들은 “정부와 전남대학교 총장과 구성원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통합 당시의 약속을 늦게나마 이행하기 위해 이번 기회에 여수캠퍼스에 의대와 병원을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양해각서 이행을 위해 지역 간 협의체구성에 나서라”며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학교구성원, 여수시민과 동문들에게 밝히고 총력을 다 해 성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총학생회 역대회장단, 총동문회 역대회장단, 산업대학원 역대회장단이 참여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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