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오늘(21일) 오전 10시에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 주관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주제로 제71회 굿인터넷클럽이 진행됐다.
‘커머스가 #살아있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본 간담회는 라이브커머스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패널로 참석해 라이브커머스 현재와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용희 교수(숭실대)가 진행하고 류승태 대표(보고플레이), 박수하 리더(네이버), 이윤희 대표(모비두)가 참석한 본 간담회에서 패널들은 라이브커머스의 성공요인으로 투명한 소통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라이브커머스의 성공 요인과 매력을 묻는 질문에 류 대표는 “홈쇼핑과 근본적으로 다르지는 않지만, 단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투명한 정보가 오고 간다”라고 말했으며 박 리더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자유롭게 송출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며 양방향 채팅으로 궁금함이 해결 가능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 역시 “라이브커머스의 현장감이 소비자에게 큰 경험을 주는 것 아닌가 한다”라고 라이브커머스의 특장점으로 소통이 주는 편익을 언급했다.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의 관계에 대해서는 박 리더는 “영향력 있고 판매가 잘 이뤄지게 하는 인플루언서는 당연히 도움이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판매자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류 대표는 “현 시점에서는 인플루언서보다 좋은 제품, 가격이 우선이며 향후에 중국의 왕홍과 같은 영향력자가 나타나야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인플루언서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영향력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묻는 질문에 박 리더는 “라이브 영상 제작은 소상공인도, 브랜드도 모두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영상 제작과 관련해서는 스튜디오 등을 제공하여 쉽게 접근하실 수 있게끔 하고 라이브 종료 후에는 지표를 제공하여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만들어보고 있다”고 상생 현황에 대해 언급했으며 “무엇보다 카메라를 두려워하지마시고 시작해보시길 당부드린다”며 소상공인의 참여를 독려했다.
간담회의 핵심인 라이브커머스의 성공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 대표는 “결국 콘텐츠와 마케팅이 주요할 것이다”며 “콘텐츠 관점에서는 다양하게 많은 시도가 필요하며 마케팅 관점에서는 고객과의 연결성을 잘 구현하는게 필요하다”라고 말했으며 류 대표 역시 “즐거운 쇼핑공간이 되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쇼핑 자체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에 집중해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라이브커머스의 지향점이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참석한 전문가들은 허위사실, 과장광고 등에 대한 규제 움직임에 대해 사전 모니터링, 신고제, 판매자 교육까지 충분하게 안전 장치를 두고 있으며 이제 막 시작하는 시장에 대해 규제 보다 지원이 필요함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기협에서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인터넷 산업 고유 간담회인 굿인터넷클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인기협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우버코리아, 페이스북코리아, 바이트댄스, 이베이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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