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이젠 스타가 아닌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배우 김희선이 오랫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촬영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희선은 최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신의’ 촬영에 앞서 “6년만의 컴백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철없던 여고생으로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팬들의 과분한 사랑 덕분에 스타로서 1막을 누렸다면 이젠 진정한 배우로서 연기 인생 2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와 현대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며,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퓨전사극이다.
김희선은 극 중 얼뚱 발랄한 스타일의 성형외과 의사 전은수 역을 맡아 무사 최영 역의 이민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김희선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승마 연습은 물론 대형병원 임상실습을 참관했는가 하면, 성형외과에서 직접 수술 장면을 지도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선은 “앞으로 6개월은 김희선이 아닌 전은수로 살아갈 것”이라며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좋은 결과로 시청자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팬카페에 “매일같이 출근시간에 퇴근한다”는 애교섞인 푸념 글을 남겨 오는 8월 13일 ‘신의’ 첫 방송을 앞두고 현재 배우와 제작진 모두 작품 완성도를 위해 매일 새벽까지 촬영 강행군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김희선의 드마라 컴백은 지난 2006년 방송됐던 SBS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이후 6년만이며, ‘신의’ 그가 드라마로는 처음 도전하는 사극이라 기대를 한층 더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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