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대(총장 이호인) 김창민 교수의 저서가 ‘2020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돼 전국 대학도서관에 보급된다.
16일 전주대에 따르면 수퍼스타칼리지대학 김창민 교수의 저서 ‘호적중초와 19세기 후반 제주도 마을의 사회구조(역락)’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한 2020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올해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에는 381개 출판사가 발행한 3284종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가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4개 분야로 나뉘어 접수됐으며, 271종의 우수학술도서가 선정됐다. 이중 인문학 분야에 김창민 교수의 저서가 우수학술도서로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저서 ‘호적중초와 19세기 후반 제주도 마을의 사회구조’는 조선후기의 호적 자료를 인류학적 방법으로 분석함으로써 조선 후기 제주도 마을의 사회적 실재를 규명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친족인 ‘궨당’이 마을의 형성, 인구 이동, 혼인전략, 마을 내 권력 구조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궨당’이 사회구조의 핵심요소임을 주장하고 있다.
김창민 교수는 제주도를 비롯해 흑산도, 진도, 위도 등 한국의 서남해 도서지역과 오키나와를 대상으로 섬의 문화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환금작물과제주 농민문화’, ‘한국 가족과 친족의 인류학(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국가의 정책결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대응:부안군 위도의 방폐장 논쟁을 중심으로’, ‘오키나와 시사와 문화적 정체성 만들기’, ‘연령집단과 평등이념:제주도의 갑장’ 등이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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