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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혜영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만나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07-06 11:02 KRD2
#안혜영 #수원비행장 #화옹지구 #김진표 #경기도의회
NSP통신-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종식 기자)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던 안혜영 부의장을 만나 2년간 도의회 부의장으로써 경험했던 일들과 경기도의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들어보자. <편집자 주>

▲10대 경기도의회에서 2년간 부의장을 역임했는데 소감은

- 1370만 경기도민은 경기도의회 142명의 소중한 ‘정책 파트너’입니다. 우선 미-중간 무역 갈등, 일본의 경제침략 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2020년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141명의 도의원과 1370만 경기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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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경제의 허리이자 소비의 한 축인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 여성·청소년·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다양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부의장으로서 2년간 추진한 정책들이 도민의 삶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로 전달되었길 바랍니다.

▲부의장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 저는 3선의 경험을 의원님들과 공유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례제정과 정책발굴의 밀알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광역정부인 만큼, 한정된 시간 속에서 전체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현안 지역을 찾는 것에 물리적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올해에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부의장으로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사건·사고를 비롯한 다양한 삶의 현장을 찾아 도민과의 소통의 창구를 확대하고, 한분 한분의 의견을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모든 민원은 양면성이 있어 큰 정책의 틀은 가져가되 수수와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사회적 틀을 만들어 가기 위한 도민의 공감대를 만들어 가려고 지금도 노력 중입니다.

▲부의장 수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부의장의 가장 큰 역할은 141명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조력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특정한 사업추진과 조례발의도 중요하지만, 저를 포함한 142명의 의원이 31개 시군의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대의기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 경기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회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사회안전망을 확대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개발에 집중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미투와 N번방 같은 사회문제로부터 공공부문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해 12월 4일에 대표발의해 올 3월 16일 공포했습니다.

또한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2018년 12월 14일부터 2019년 6월 25일까지 194일간 진행된 ‘친환경급식 부정계약 등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을 통해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2019년 경기 남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원 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를 통해 상고심을 위해서 서울로 가야 했던 도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었고 2020년 1월 수원남부소방서 개청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의 불일치로 인한 도민의 불편을 해결하기위해 수원시 원천동 일부와 용인시 영덕동 일부의 행정경계 조정이 2019년 10월 완료되었고 수원시 망포동 일부와 화성시 반정동 일부의 경계조정이 지난 6월 16일 국무회의를 통해 7월 24일 최종 확정됩니다.

그동안 학생 통학권, 쓰레기 수거, 우편물 집배권역 등의 주민불편 해소와 행정서비스 이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NSP통신-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의정활동 모습. (경기도의회)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의정활동 모습. (경기도의회)

▲제10대 경기도의회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 제10대 경기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유일 교섭단체를 구성했고 도지사와 교육감까지 모두 여당 소속인 만큼 경기도의 모든 정책결과에 대한 책임은 ‘중앙정부-경기도-경기도의회’가 함께 져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정치구조 속에서는 ‘의회다운 의회 구현’을 위한 역할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정한 협치란 힘의 균형을 통해서 완성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의 명확한 미래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의회의 꽃이라 불리는 ‘상임위원회’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경기도의회 코로나19 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와 같이 급변하는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비상조직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10대 의회에 들어와서 상임위원회의 정책보좌를 위한 전문인력 24명을 증원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상임위원회의 조례와 정책 발굴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후반기에도 상임위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연구와 지원이,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되길 기대합니다.

▲3선 도의원과 부의장을 역임했는데 향후 목표는

아직 제10대 경기도의회의 임기가 2년이나 남았습니다. 제10대 전반기는 부의장으로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후반기 상임위 활동과 3선 의원이 되기까지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 지역구인 영통2,3동과 망포 1,2동은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분동이 된 지역입니다. 우선 망포1동과 영통3동 행복복지센터가 지역주민을 위한 충분한 편익시설과 주차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신축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재 조성 중인 망포체육공원과 망포복합체육센터가 지역의 랜드마크 이자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과 편익시설 완비 등 준공 시까지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습니다.

그 외에도 영통동 영흥공원 조성,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나아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매진하고자 합니다.

NSP통신-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의정활동 모습. (경기도의회)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의정활동 모습. (경기도의회)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언론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견해는

-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수원시와 화성시의 협의가 3년째 답보상태입니다. 도의원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신종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메디컬 산업을 위한 실리콘 밸리 조성 및 반도체로 대표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도 남부권역의 기업과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안으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신설이 함께 거론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획기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고속도로, 광역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의 추가 신설·연계, 트램 도입 등 다각면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울-인천-경기-충남 등 주변 시·도와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화성시가 평택항과 연계한 국제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화성시는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 도시로 성장하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무)이 준비하고 있는 ‘군 공항의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기존 중앙 중심의 일방적 정책 추진의 문제점을 보완해, 이전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주민 참여형 공론조사 실시를 명문화해 지역주민의 정책 결정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론의 장 확대를 통한 도민 합의를 바탕으로,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건설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도민들에게 한 말씀

-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입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속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전국으로 확대되어 세계적 모범이 된 k-방역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착한소비 운동’과 ‘착한임대료 운동’ 등은 도내 농가와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경기도는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이며 대한민국이 G-20에서 G-7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이 모든 성과의 중심에는 1370만 경기도민이 계셨습니다. 바른 정책이란 정치권의 염원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구조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회안전망 완성, 지역의 세세한 현안해결을 비롯해 도민의 목소리가 오롯이 경기도정에 담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19라는 험난한 파도를 헤쳐갈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1370만 도민 여러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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