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일 금융업계에는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될 고비를 넘었다는 소식과 공정위에서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핀테크 기업인 핀크에서 휴대폰 정보를 이용해 대출심사에 반영하는 T스코어를 출시했다. 또 금융위원회에서 자영업자 채무조정 상환, 금융지원 등의 확대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어 금융위는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을 기존보다 완화하고 금융투자업 주요 직무 종사자들의 요건에 한해 전문투자자로 인정할 예정이다.
○ …카카오,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될 전망=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주식보유한도 초과를 승인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카카오뱅크가 기업이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금융산업의 새로운 경쟁 활기, 혁신을 불러일으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 출시=핀테크 기업인 핀크에서 대안적 신용평가 방식인 T스코어 를 출시했다. 휴대폰 이용 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한 뒤 금융기관에 제공해 신용등급과 함께 대출 심사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현재 핀크는 광주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과 제휴 중이다.
○ …공정위, 미래에셋 심사보고서 발송=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미래에셋그룹에 발송했다.
미래에셋컨설팅에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줬다는 것에 대한 혐의다.
공정거래법에서는 자산규모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 일가의 비상장회사 지분이 20% 이상이면 일감 몰아주기(부당내부거래) 규제 대상으로 포함한다.
○ …자영업자 채무조정 상환기간 연장=금융위원회에서 보다 확대된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확대 내용은 기존 휴‧폐업자의 채무조정 직후 8년간 분할 상환에서 초기 2년간 상환유예를 허용해 총 10년 동안 채무정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미소금융 재기자금 신청 단계에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재기지원융자위원회 대출 심사 과정에서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완화=금융위원회에서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을 개편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전문투자자로 인정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손실감내능력 등의 요건이 완화됐다.
이와 더불어 회계사‧감평사‧변리사‧세무사 등 금융투자업 주요 직무 종사자는 전문투자자로 인정된다. 이 부분은 해외 사례를 감안한 조치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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