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지스타 폐막

역대 최대 규모 갱신…대작 모바일·블록체인·유저호흡 강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11-18 18:22 KRD2
#지스타2018 #역대최대 #대작모바일 #블록체인 #유저호흡

B2C관 4일간 총 23만5082명(추정) 전년比 약 4.1%↑…전체 B2B 유료바이어 수 전년比 8.1%↑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8이 막을 내렸다. 이번 지스타는 작년보다 업체수와 관람객 수 등이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지난 4일간 지스타2018을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개막일인 11월 15일 4만1584명을 시작으로 16일 4만7116명, 17일 8만6139명, 마지막 날인 18일 6만243명(17시 현재)까지 전체 23만5082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2만5683명)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또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BTB관(11월 15일~17일)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1일차 1779명, 2일차 266명, 3일차 124명으로 전년 대비 약 8.1% 늘어난 2169명(2017년 2006명)을 기록했다.

G03-8236672469

특히 에피게임즈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코리아 텐센트 등이 참여하며 국제적 행사로써 한 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게임면에서는 모바일게임의 정착이 완전히 진행됐고 PC 온라인게임들은 틈새시장으로 바뀐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새롭게 ▲블록체인 ▲클라우드라는 기술기반 형태들이 가능성을 가지고 타진하고 있었다. ▲VR게임들도 다수 선보였지만 예년만큼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이중 블록체인의 경우 게임엑스코인(GXC), 위드블록체인협회, NHN엔터테인먼트, 체인파트너스 등이 B2B관에 자리를 마련했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는 공동으로 ‘2019 게임, 블록체인을 꿈꾸다’라는 세미나도 개최하며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유저들과의 호흡도 중요해졌다. 특히 게임시장이 전반적으로 고정화되면서 e스포츠를 통한 ‘보는 즐거움’을 강조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올해 e스포츠대회로는 피파온라인4의 대회인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이 진행됐다.

트위치 등 각종 SNS 기반의 유명 유튜버, BJ, 스트리머 등과의 연계도 활발해졌다. 이들 유명인의 게임방송을 보기 위해 상당수 관람객들이 몰려들곤 했다. 또 올해에는 ‘코스프레’가 보다 정착하는 모습이었으며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 캐릭터에 유저들은 즉각 반응했다.

반면 중소게임업체들은 B2B관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거나 VR게임들을 통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또 각 지역별 글로벌게임센터를 통한 공동관 형태의 참여가 늘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작은 업체들은 행사 부담을 덜기 위한 자구책”이라며 “기존 알려진 중견업체를 비롯해 중소업체들은 오히려 참여가 줄었다”고 밝혔다.

NSP통신

올해 지스타에서 주목받은 게임은 넷마블의 대작 모바일게임들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A3 스틸 얼라이브가 주목을 받았다. 또 넥슨이 내놓은 ▲트라하 외에도 자사의 IP기반 모바일게임들인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등이 인기를 모았다.

PC 온라인게임도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관심이 대상이었다. 넥슨의 드래곤하운드와 KOG의 커츠펠, 블루홀의 관계사 연합 브랜드 크래프톤의 프로젝트BB 등이 유저의 관심 대상이었다.

하드웨어업체들로는 LG전자가 가장 돋보였다. LG전자는 ▲LG 게이밍 노트북과 ▲LG 울트라기어(모니터) ▲LG 그램 ▲LG V40 씽큐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넥슨, 카카오게임즈 부스에 자사의 제품을 활용하도록 하는 전략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외 KT는 5세대(5G) 무선통신 기술을 알리기 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를 진행했으며 삼성전자는 넷마블 부스의 시연 기기를 제공했다.

한편 지스타에서는 ▲국제게임컨퍼런스 G-CON 2018 ▲게임투자마켓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등도 개최됐다.

이중 G-CON 2018 에서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에 대한 신기술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총 19개 세션(키노트 2개, 특별 1개, 일반 16개)으로 구성됐던 G-CON 2018(11월 15일~16일)은 1일차(1449명)와 2일차(2342명)를 합쳐 3791명(17년 1909명)이 참석했다.

게임 투자마켓은 개발사(35개)와 투자사(10개), 퍼블리셔(21개) 등 총 6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일 간 총 148건(2017년 136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서는 올해 네오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등 14개사가 참여했으며 1일차(1412명)와 2일차(1323명)를 합쳐 2735명(2017년 1943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블록체인 등 내부적인 변화의 흐름이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모바일게임이 점차 고정화 또는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대작 중심으로 모바일게임 시장도 재편되면서 중소규모 업체들의 활로 찾기가 여전한 화두로 대두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