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전국 최초 시행하고 있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이 1여년간의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종료하며, '매출증대→수익창출→고용확대→지속경영'이라는 비즈니스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와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우수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사업의 성과에 대한 실적 보고와 함께 이를 평가하기 위해 5일 오후 3시 30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컨설팅 지원사업 최종 완료 및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영리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일반기업과는 달리 사회적 가치 창출은 우수하지만,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적 자립도가 매우 약한 실정으로 경영에 필요한 각종 전략 수립과 문제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기존 사회적기업육성사업과 달리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잘 구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 3곳을 선정해 1년간 체계적으로 경영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참여기업의 대표 및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구시, 대구상공회의소의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등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은 금형제조 기업인 광성정공, 청소용역 전문기업인 청소하는 마을, 문화예술 공연 전문기업인 꿈꾸는 씨어터 3개이다.
지난 2월 선정해 현재까지 주 2회 이상 직접 개별기업을 방문해 사회적 경제기업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기업별 전략 및 목표 수립, 제품 및 서비스 핵심 역량 도출, 마케팅 전략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광성정공(대표 차오남)은 조직 스스로 신규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으며, 관리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근로현장 개선으로 생산 효율성 강화와 3명의 신규직원 채용, 일반기업과의 입찰경쟁에서 2건의 총 1억4천만원 낙찰 실적을 올렸으며, 새로운 거래처 발굴(신규 거래처 19곳 증가)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청소하는 마을(대표 박정옥)은 조직의 안정화를 추구했으며, 미래성장을 위한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150% 증가하는 성장을 보였고, 사회적 약자를 신규로 80명을 채용했으며, 2017 우수자활기업 대회 장려상을 수상했다.
꿈꾸는 씨어터(대표 김강수)는 재도약을 위한 조직 개선, 콘텐츠 개발 및 영업전략을 수립했으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조직 재정비 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 대비 4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신규 컨텐츠 개발로 재도약이 크게 기대된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3개 기업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성 확보, 매출액 증대, 근무 환경개선으로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83명)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함으로써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지역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과 사회 공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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