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도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도청 동락관에서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국외소재 한국 문화재의 실태를 알리고 문화재 환수 운동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재현작품전'을 개최한다.
28일 개막식에는 이번 작품을 제작한 전승작가 모임 나우회의 김범식 대목장(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이연욱 불화장(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7호), 한봉석(경기도 무형문화재 목조각장 제49호) 등 재현작가들이 국외 원작과 재현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LA카운티 박물관에 보관된 ‘소조 동자상’,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직부사자도’,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보관된 ‘조만영초상’ 등 해외에 나가있는 국보급 유물들의 재현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경북도는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지속적인 국외소재 문화재 찾기 캠페인 및 학술행사, 국외소재 문화재 관련 전시회 등을 개최해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문화재의 소중함과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국외소재 한국 문화재 재현작품전을 개최해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그리움과 문화재 환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 운동을 펼친 경북도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가 환수되는 그 날까지 맡은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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