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해 4분기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과 더불어 진행된 장단기 금리차 확대도 운용과 조달의 만기조절을 통한 은행의 순이자마진 개선과 긍정적인 경기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은행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금리와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가장 주된 이유는 은행의 자금조달 중 무원가성 자금조달에 기인한다.
이는 금리 상승구간에서 이자수익은 증가하나 이자비용 증가 폭이 적기 때문이다. 은행의 무원가성 자금조달은 자기자본, 요구불예금이 주된 항목이며 제충당금과 기타무원가조달로 이루어진다.
일반은행 기준 전체 자금조달에서 무원가성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1.8%이며 시중은행이 지방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무원가성 자금조달비중이 높은 은행이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순이자마진 개선 폭이 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부문이 전체 대출금리 상승을 견인하고 있어 가계부문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의 순이자마진 개선 폭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과 valuation 상승 가능성, 판매관리경비율 하락, 대손충당금 하향안정 지속 등을 통해 올해에도 은행업종의 양호한 수익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그는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유가증권 매각 가능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이익증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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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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