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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왜 이러나…전국체전 유치 금품 로비 `의혹`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3-03 11:47 KRD2
#포항시 #포항시체육회 #경상북도체육회

포항시체육회 관계자, '선거공신 일부 임원의 업무미숙 결과' 지탄 목소리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시가 제101회 전국체전 유치 실패에 이어 경북도체육회 이사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포항시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더욱이 금품로비 과정에 포힝시 고위직 공무원에게 사전 보고기 있었다는 제보까지 있어 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일 포항과 구미의 유치전이 한창인 지난 2월말 포항시체육회 간부 A씨 등이 여러 명의 경북도체육회 이사들에게 활전복 한 상자 안에 비닐로 포장된 현금 30만원 등 금품을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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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체육회는 전복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인정하면서도 현금을 돌렸다는 부분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멸치가 떨어져 한 곳만 전복을 돌렸다"는 석연찮은 해명으로 비난을 더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항시 체육계 일각에서는"이는 포항시체육회 일부 임원들의 선임이 단체장 선거의 공신들을 대거 배치하면서 빚어진 결과"라며"권력에 빗댄 아부와 아첨으로 점철된 포항시의 체육행정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또"전국체전을 유치하려면 최소 4~5년전부터 철저한 검토와 준비를 통해 전략을 만들고 유치전에 뛰어 들어야 하는데도 이번 유치전은 졸속에 가까웠다"며"이는 체육업무를 제대로 숙지못한 일부 임원들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이는 포항시체육회의 수장을 포항시장이 맡고 있는 폐단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이번을 계기로 이 폐단부터 뜯어고쳐 체육발전의 활성화를 일궈낼 수 있는 체육 전문가 중심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이번 포항시의 조직개편에 새마을과와 체육과가 다시 분리되는 것으로 안다"며"불과 6개월만에 뜯어고칠 조직을 억지 통합할 때부터 포항시가 체육계를 하찮게 생각한다는 비판이 많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사법당국 등 관계기관은 이번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해야 하며 만약 단체장 선거공신들이 연루됐다면 책임을 지고 포항시체육회 임원자리를 사퇴하고 체육인들에게 자율적인 포항시체육회의 정화를 맡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2022년 체전 개최를 준비해왔던 경북도체육회는 제101회 전국체전 개최지를 지난달 28일 포항과 구미 양자대결에서 구미시로 결정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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