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텔레칩스(054450)는 멀티미디어와 통신 어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핵심 칩과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 80.8%, 컨슈머 16.3% 그리고 기타(IoT 등)가 2.9%를 차지하고 있다.
가전제품은 STB(Set top box, 유료방송 수신장비), 차량용 블랙박스, 태블릿 PC, 자동차는 오디오 시스템, AVN(Audio Video Navigation)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다.
비디오 코덱 관련 IP(지적재산권) 라이센싱 사업을 하는 칩스앤미디어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35.6%이다.
ASP(평균판매가격)가 오디오 시스템 대비 5배까지 높은 AVN 매출 확대로 제품 mix가 개선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 편의사항 시스템이 개선되는 추세다. 기존에 고급 차량에만 탑재돼 애프터마켓에서 설치되던 AVN이 중형·중대형 모델(옵션)까지 적용되며 수혜가 예상된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디오 시스템의 매출 비중은 2014년 30.2%에서 2016년 18.7%까지 하락했다.
반면 AVN은 31.8%에서 54.4%로 높아졌다. 2015년 하반기부터 현대모비스에 AVN 반도체 칩 납품을 시작했는데 AVN 적용 차종 모델수가 확대되며 P와 Q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현대기아차향 AVN 매출 비중은 4% 수준인데 2016년에는 10%까지 상승했다.
현대기아차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AVN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은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 IoT, 스마트TV, STB(Sep top box, 유료방송 수신기) 반도체 설계 업체 시그마디자인과 공동으로 STB 칩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유료방송 사업자와 계약에 성공하며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국내외 STB 수주 확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T Micro와 Broadcom이 글로벌 STB 시장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STB 사업을 축소해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지난해 자동차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0%, 45.3% 증가했다.
올해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센서스 기준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3%, 4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AVN 적용 차량 확대에 따른 안정적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STB 수주에 따라 멀티플은 더욱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