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넵튠이 코스닥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신밸런스제1호스팩이 넵튠을 인수합병하고 정욱 대표를 선임하는 등 상장 준비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14일 상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밸런스제1호스팩은 넵튠의 합병에 따라 최대주주가 미래에셋대우 외 특수관계자 1명에서 정욱 외 특수관계자 7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로써 최대주주 등의 보유 지분은 53.5%이며 합병 등기를 마친 상태다.
넵튠은 사천성 장르인 ‘팡팡 사천성’, ‘터치터치’ 에 이어 ‘퍼즐탄탄’으로 주목을 받은 업체다. 특히 일본, 대만, 동남아 등지에서 먼저 서비스한 ‘퍼즐탄탄’은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넵튠은 유명 IP(지적재산권)인 ‘프렌즈’를 활용해 ‘프렌즈사천성’을 서비스하기도 했으며, 중국 버전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중국 버전은 ‘짱구는 못말려’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데, 현지화 작업은 란투게임즈가, 중국 현지 서비스는 룽투게임이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서비스중인 야구 시뮬레이션 장르인 프로야구도 내년 시즌에 맞게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외 넵튠은 ‘슬롯머신’ 등으로 북미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HNC게임즈를 비롯해 아크베어즈, 오올블루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한 넵튠의 손자회사격인 HNC게임즈의 자회사로는 ‘베가스타워카지노’를 개발한 지우게임즈가 있다.
현재는 원스토어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는 오올블루의 ‘헌터스리그’는 엔터메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애플 마켓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아크베어즈는 배틀로얄 방식으로 모바(MOBA,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장르인 ‘블랙서바이벌’을 서비스하고 있다.
넵튠은 이들 자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헌터스리그’와 ‘블랙서바이벌’을 내년 글로벌 론칭에 나설 예정이다.
넵튠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넵튠은 슬롯머신 등 소셜카지노 시장에 다작 전략을 통해 공략해나가는 한편 게임개발사로의 입장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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