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자연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져 있는 수원시 광교 어번레비 화장실(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로 57)이 ‘제18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동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 조선일보사,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공모전이다.
시상식은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24개 수상기관 담당자 등 관계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교 어번레비 화장실은 저탄소녹색성장의 일환으로 태양광시스템, 세면대물 재이용 시설, 절전센서, LED 사용 등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리블록을 설치해 자연 채광을 높였으며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게시설은 호수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목적 화장실에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가 사용할 수 있는 대변기를 설치했고 응급 상황 발생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벨을 2개 설치해 긴급히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세면대 위에는 경사거울을 설치, 휠체어를 사용하는 시민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돈 수원시 자원순환과장은 “어번레비 화장실은 사람이 사용하기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의 조화도 함께 생각하는 자연친화적인 화장실”이라며 “사람과 자연을 함께 생각하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제1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광교중앙공원 화장실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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