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의과대학 작업치료학과는 익산 지역 내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작업치료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시행한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익산 지역 4개 기관의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치매 파트너와 함께하는 뇌운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봉사활동에는 2학년 학생 35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 처음 시작해 9주 동안 매주 1회 1시간씩 그룹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추고, 인지기능과 정서기능 유지 및 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작업치료 활동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치료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위해 치매 파트너 교육을 수료하고, 매주 학과 수업이 끝난 후 강의실에 모여 최유임 교수 지도로 1시간씩 중재를 위한 사전연습을 한 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중재가 지속될수록 치매 어르신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어르신들의 경우 정서적, 행동적 변화를 확인하기도 했다.
봉사활동 참여 학생들은 “사진을 걸어 두고 손주라고 부르거나, 비록 틀리지만, 이름을 부르면서 프로그램 종료를 아쉬워하는 분들까지 생겨 무척 감사하고, 배운 것이 많은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업치료학과는 2014년부터 치매와 관련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지역 내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작업치료 중재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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