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휠체어 성악가’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한 황영택 씨가 최근 수원지방법원 소속 수원지법 소통아카데미(위원장 고일광 부장판사)에서 특강을 가졌다.
그는 이 날 ‘열정과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스물 여섯 젊은 나이에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돼 절망했던 자신의 불행한 과거와 그를 곁에서 응원해준 아내, 아이를 위해 희망과 다시 일어 설 의지를 갖게되면서 휠체어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된 자전적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 놓아 감동을 전했다.
이 날 강연에는 수원지법 법관 및 직원 뿐 아니라 수원지방검찰청, 조정위원회, 시민사법위원회 등 법원과 연계된 외부 기관 회원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경청했다.
한편 황영택 씨는 인생 재기를 위해 휠체어 테니스를 시작해 5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2000년 방콕 장애인 아시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서른 일곱의 나이로 대입학력고사를 치뤄 음대에 입학해 성악을 전공하게 됐으며, 그리던 성악가의 꿈을 이루었다.
특히 황영택 씨는 지난해 방송된 SBS ‘스타킹’에 세계적 성악가인 폴포츠와 함께 출연해 멋진 무대를 꾸며 당시 출연진과 객석,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방송 후 그는 ‘휠체어 성악가’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었다. 그는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 강사로 활동하며, 자전적 삶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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