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도시기반시설인 보도(步道)를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보도로 조성·관리하는 현장중심의 행정실현을 위해 ‘보도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올해 4월 시행해 보도관리의 기본틀을 세운다고 밝혔다.
보도는 시민들의 보행을 제공하는 시설물이나 도시의 개발에 따라 전주, 표지판, 지하철 환기구, 버스 승강장 등 점용물의 증가로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맞는 보행장애시설의 정비가 필요하게 됐다.
특히 시각장애인, 휠체어, 노약자, 유모차 등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도와 차도의 턱낮추기 사업과 점자블럭 정비를 적극 추진토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서는 2015년 국비 11억 원을 확보해 강서구 식만로의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비 30억 원 투입해 구·군에서 시급히 정비를 필요로 하는 23개 사업장에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보행불편을 적기에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번 민선 6기 시정의 최우선 순위인 ‘사람 중심의 보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보도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보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보도폭 불일치, 보도폭 협소, 보도 미설치, 노후 보도교체 구간, 무질서한 점용시설로 인한 보행불편구간 및 보행밀집 등 지역 특성을 중점정비구역 설정 등 정비계획에 의거 재정여건을 고려한 연차적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보도정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간별 공사 시행, 보행통로 확보, 보행안전원 근무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토록 공사를 추진한다.
또한 시민들의 눈높이에 걸맞고 지역여건에 적합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보도를 조성하기 위한 보도공사 설계·시공·유지관리에 따른 메뉴얼을 재정비한다.
일부 시민들의 보도행정에 대한 불신요인의 하나인 ‘파고 또 파고’, ‘예산 소진용 연말공사’ 등을 확실히 불식시키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보도이력제, 보도교체 기준 마련, 도로관리심의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한 보도공사 기준을 마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내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한 터널, 교량, 지하도로, 도로확장사업과 병행해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보도정비 마스트플랜을 수립해 부산광역시 보도의 기본틀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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