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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육군 제35사단, 군 인성 마음인문학 교류 협정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15-03-13 23: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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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원광대학교는 13일 육군 제35보병사단과 군 인성 마음인문학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렸다.

이날 협정식은 김도종 총장과 최창규 사단장을 비롯해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장 한내창 교수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5보병사단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원광대학교에서 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사업과 관련해 인성도야 및 마음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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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원광대는 사단 장병의 인성교육을 위해 ‘아람(아름다운 사람의 준말)’ 프로그램과 ‘케어마인드(CARE-Mind)’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병영 내에서 운영하고, 이를 통해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군 장병들의 마음치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음인문학연구소장 한내창 교수는 “아람이나 케어마인드 프로그램 모두 ‘정신차림’ 명상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이라며 “이 명상은 조용히 자리를 깔고 앉아서만 하는 명상이 아닌 밥을 먹고, 행군을 하고, 각종 훈련을 하며, 내무 생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명상”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이 명상은 산만하게 흩어지는 정신을 현재 순간에 주의집중 하도록 해주고, 자기중심적인 집착에서 벗어나 공감과 배려심을 기르도록 해준다”며 “그냥 지나치는 주어진 것들과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를 깨닫도록 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소 육성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인문한국(Humanities Korea)지원 사업에 지난 2010년 ‘마음인문학-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신규 선정돼 마음과 관련된 사상·치유·도야·공유 분야의 융합연구로 마음인문학의 토대구축과 이론, 패러다임 정립, 정신문화 비전 제시 등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2013년 실시된 ‘인문한국(HK) 지원 사업’ 1단계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단계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화된 기획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진행해 마음의 인문학적 비전을 제시하고, 나아가 마음인문학의 세계화를 주도할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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