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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자세와 무관심이 만성 어깨 통증 초래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5-01-27 18:4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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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택시기사 정의석(58세)씨는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게임도하고 검색도 하다 보면 목과 어깨는 물론 팔과 허리도 피곤하다. 하지만 장시간 운전 탓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최근 근육이 굳어 만성통증으로 악화됐다. 정씨처럼 스마트폰 사용이나 운전처럼 고정된 자세로 일할 때 주로 느끼는 통증부위는 어깨다.

자세로 인한 어깨 통증은 신경학적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어깨나 뒷목, 허리, 엉덩이 등의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근막동통증후군이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데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곳이 심하게 결리고 돌처럼 딱딱한 부위가 느껴진다.

NSP통신-강서힘찬병원 정병진 주임과장
강서힘찬병원 정병진 주임과장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발병 요인으로 고정된 자세가 어깨 근육과 힘줄, 인대를 긴장하게 만들어 통증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뒷목이나 어깨 쪽이 결리는 정도로 시작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을 무리한 탓일 꺼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바늘로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 섬유화로 발전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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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동통증후군은 MRI나 CT 등으로도 발견이 어렵고 신경학적 이상도 없어 진단이 까다롭다. 전문의가 촉진으로 직접 통증 유발부위를 찾아내 치료한다. 통증 검사 결과로 나타나지 않고 환자의 증상과 진찰 소견만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질환’이라는 인식이 별로 없지만 이미 근육 조직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방치하면 만성통증을 호소하거나 치료를 하더라도 계속 재발해 두고두고 어깨를 괴롭힌다.

따끔거리는 정도의 가벼운 통증은 꾸준한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만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방치해 만성화가 되었다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염증 부위에 강한 충격파를 가해 통증에 대한 신경 민감도를 떨어뜨리고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통증을 완화하는 원리다. 시술시간은 15분~20분 내외로 바쁜 직장인들도 짬짬이 시간을 내어 치료받는 것이 가능하다.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2~3회 치료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습관화해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고 강화시키는 것이다.(글: 정병진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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